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G가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10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의 활약에 힘입어 80-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2승 11패로 3위 유지. 반면 KGC는 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단독 최하위가 됐다. 시즌 성적 9승 23패.
전반 역시 LG 흐름이었다. LG는 제퍼슨의 연속 득점을 내세워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제퍼슨의 활약 속 한 때 15-4로 앞서는 등 19-12로 우위 속에 끝냈다. 제퍼슨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었다.
2쿼터 들어 KGC도 반격에 나섰다. KGC는 최현민의 3점슛, 션 에반스의 득점에 이어 김태술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24-26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LG는 제퍼슨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덕분에 38-30, 점수차를 벌리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제퍼슨은 2쿼터에도 5점을 보탰다.
LG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제퍼슨의 연속 덩크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LG는 문태종의 가로채기에 이은 김시래의 어시스트, 문태종의 덩크슛으로 48-35를 만들었다. 이어 김시래의 스쿱샷까지 나오며 3분을 남기고 52-37까지 달아났다. 반면 KGC는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빗나가며 반전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56-43으로 마무리한 LG는 4쿼터 초반 김종규의 골밑 득점에 이은 덩크슛으로 60-43까지 점수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후 LG는 28점차까지 달아난 끝에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김종규는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덩크슛을 3개나 꽂아 넣으며 창원 실내체육관을 찾은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제퍼슨도 19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KGC는 2쿼터 초반 잠시 추격한 것을 빼고는 경기내내 LG에 끌려간 끝에 힘없이 무릎 꿇었다.
[덩크슛을 터뜨리는 LG 김종규.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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