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김희애, 김수현 작가의 문자 한통에 '눈물 뚝뚝'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희애가 여행 도중 김수현 작가에게 한 통의 문자를 받고 눈물을 터트렸다.

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꽃보다 누나'에서는 여행의 최종 종착지인 두브로브니크에 도착, 그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브로브니크의 첫 아침, 김희애는 홀로 산책을 나가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 찍으며 가족과 지인에게 전했다. 아들과 문자를 주고 받던 중 김희애는 한 통의 문자를 받았고, "내가 존경하는 분, 김수현 선생님이 보내셨다"고 자랑했다. 조용히 홀로 김수현 작가가 보낸 문자를 보던 김희애는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고,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잠시 마음을 다스린 김희애는 "여행을 하다 보면 순간 순간 힘들잖아요. 그때 마침 선생님이 문자로 '약을 좀 먹어라. 잠을 좀 많이 자야한다'라고 하시더라. 내가 어제 잠을 못 잤는데 마치 나를 보고 있었다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 것들이 나를 확 건드린 것 같다"라며 눈뭄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꽃보다 누나' 김희애.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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