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GS칼텍스, 바실레바 복귀한 흥국생명 완파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평택 GS칼텍스 KIXX(이하 GS)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GS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18)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2위 GS는 시즌 전적 10승 5패(승점 29)로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35)에 6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바실레바의 복귀에도 4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5승 10패(승점 13)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GS는 이소영-한송이-베띠 데라크루즈가 공격을 책임졌고, 배유나-정대영이 가운데를 지켰다. 세터는 정지윤, 리베로는 나현정이 선발 출전했다. 흥국생명은 주예나와 박성희, 엘리사 바실레바가 공격에 나섰고, 정시영과 김혜진이 가운데를 지켰다. 세터는 조송화, 리베로는 윤혜숙이 먼저 출전했다.

GS는 1세트서만 10점 공격성공률 90%로 맹활약한 베띠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S는 13-12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이소영과 베띠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9-15에서는 이소영과 배유나, 한송이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3-15까지 달아났고, 결국 25-17로 손쉽게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송이도 1세트서 6점 공격성공률 80% 맹활약으로 팀의 기선 제압을 도왔다.

2세트 중반 15-18로 끌려가던 GS는 상대 서브리시브 불안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한송이의 퀵오픈과 연이은 상대 범실로 18-18 동점에 성공한 GS는 한송이의 연속 오픈공격 득점으로 20-18을 만들었다. 이후 단 한 차례도 동점, 역전 허용은 없었다. 22-20에서는 한송이와 베띠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GS는 3세트 5-5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한송이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8-5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한송이와 베띠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16-1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흥국생명은 2점 차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8-20에서 조송화의 서브범실로 흐름이 끊겼고, GS는 베띠의 오픈공격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GS는 별다른 추격 허용 없이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GS는 베띠가 31점 공격성공률 60%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송이도 14점 공격성공률 52.71%로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 팀 공격성공률도 51.43%로 안정적이었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바실레바가 15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36.11%에 그쳤고,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너무나 부진했다. 팀 공격성공률은 30%(30.93%)를 간신히 넘었고, 강점인 서브도 통하지 않았다. 결국 돌아온 건 4연패였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GS칼텍스 KIXX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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