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CC가 안방에서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6-59로 크게 승리했다.
이날 KCC에서는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차례의 덩크슛을 비롯해 30득점 11리바운드를 해냈다. 박경상은 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장민국은 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민구는 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고 장재석이 12득점 3리바운드, 성재준이 9득점 2스틸을 올렸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종료 46초를 남기고 앤서니 리처드슨이 3점포를 꽂아 49-51로 쫓아갔다. 그러나 KCC는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박경상이 3점포를 적중한데 이어 장민국의 스틸에 이은 김민구의 득점으로 56-49로 도망갔다.
그리고 시작된 4쿼터에서도 KCC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4쿼터에서만 12득점을 몰아 넣은 윌커슨의 활약이 빛났다.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리처드슨의 3점슛 이후 침묵을 거듭하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겨우 4쿼터 첫 득점을 해냈다. 4쿼터 종료 2분 29초를 남기기 전까지 오리온스는 4쿼터 득점이 전무했다.
KCC는 무려 21-0의 스코어링 런을 해내며 여유 있는 승리를 해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오리온스, 삼성과 14승 19패로 동률을 이뤄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82-69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타일러 윌커슨.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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