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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
11일 경기 고양시 MBC 드림센터에서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라디오스타' 녹화가 진행됐다. '라디오스타'에서 단독 게스트는 지난 2012년 3월 방송된 배우 최민수 편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추신수는 녹화 전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되지만, 시청자들에게 꾸미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장 부담되는 MC는 김구라"라며 "한 번도 본 적은 없는데, 언론에서 들은 바가 있어서 두렵다. 김구라에게 대적하기 위한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상황에 잘 대처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많은 예능 중 '라디오스타'를 결정한 계기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출국하기 전 먼저 연락을 줬다. 타 프로그램은 출국 후에 연락이 왔다.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의미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에서 촬영은 시작됐고 녹화 전 "김구라가 가장 부담되는 MC"라고 말했던 추신수는 촬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김구라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녹화가 진행된 4시간여 동안 뉴욕 양키스가 아닌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택한 이유부터, 신시내티에서 우정을 나뒀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의 우정 등 미국에서 13년간 생활해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추신수만의 특별한 장기와 숨겨둔 노래 솜씨를 공개하며, 다양한 매력으로 MC들을 사로잡았다.
'라디오스타' 추신수 편은 15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야구선수 추신수(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C.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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