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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빅마켓 팀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 스포츠매체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중에서 새로운 팀을 결정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미국 언론들도 일제히 일본 언론들의 전망을 보도하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다나카의 포스팅시스템 마감일은 25일 오전 7시인데, 일본과 미국에선 마감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나카는 지난 8일 미국을 방문했다. 간단한 신체검사와 메이저리그 구단 인터뷰 등 짧은 일정을 마치고 11일 일본으로 귀국했다. 일본과 미국 언론들은 다나카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접촉한 팀이 뉴욕 양키스 혹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라고 본다. 다나카는 에이전트 케이시 크로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시간 차를 두고 인터뷰를 했다.
현재 다나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은 약 10팀 내외다. 10팀 중에서도 위에서 거론한 빅마켓 팀들이 다나카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는 “뉴욕 양키스는 앤디 페티트의 은퇴 이후 새로운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 LA 다저스는 다나카를 영입하면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진 구축이 가능하다. LA 에인절스는 전반적으로 선발투수가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보스턴, 애리조나 등도 다나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 귀국한 다나카는 개인훈련을 갖는다. 라쿠텐도 1월 말에 다나카의 송별식을 연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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