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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자니 데이먼이 현역 생활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스턴 지역 유력 언론인 '보스턴글로브'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자니 데이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을 빌어 그가 현재도 현역 생활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데이먼은 1973년생으로 41살이다.
데이먼은 199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통산 18시즌을 뛰며 2769안타를 때렸다.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인 3000안타에 불과 231안타가 부족할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99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했다. 그 중에서도 보스턴과 양키스 시절에는 강렬한 이낭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최고 리드 오프 중 한 명으로 불린 데이먼이지만 세월의 흐름은 속이지 못하고 있다. 2012년 8월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된 이후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64경기동안 타율 .222 4홈런 19타점 4도루 25득점에 그쳤기 때문. 1년 반 가까이 무적 상태다.
하지만 데이먼은 은퇴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 '보스턴글로브'에 의하면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데이먼에게 선수 생활을 끝낼 생각이 있으면 말을 해달라고 했지만 아직 듣지 못했다"며 "그는 아직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영입 제의가 온다면 언제든 계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랜 기간 현역 생활을 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의 로망이다. 데이먼이 1년 반 동안의 무적 상태를 딛고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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