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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프로출범 후 10번째 시즌을 맞이해 선정한 V리그 10주년 역대 베스트7 명단이 확정됐다.
포지션 별 역대 최고의 선수 남녀 7명(센터 2, 공격형 레프트 1, 수비형 레프트 1, 라이트 1, 세터 1, 리베로 1명, 총 7명)을 선정하는 이번 투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됐으며, 팬(총 7788명, 60% 비중)들과 감독 및 전문위원, 심판진(51표, 20% 비중), 방송과 언론사(32표, 20% 비중) 등 관계자 및 팬 모두가 참여했다.
남자부 포지션 별 역대 베스트 센터부문(선발인원 2명)에는 총 득표의 28.18%를 차지한 신영석(우리카드)과 24.01%를 차지한 이선규(삼성화재)가 이름을 올렸고, 공격형 레프트 부문에는 36.68%를 획득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수비형 레프트 부문에는 39.73%를 차지한 신진식(삼성화재 코치)이 올랐다. 라이트 부문에는 52.11%를 얻은 김세진(러시앤캐시 감독)이, 세터부문에서는 51.82%의 최태웅(현대캐피탈), 리베로 부문은 70.10% 압도적인 표 차이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
또한 여자부 포지션 별 역대 베스트는 센터부문(선발인원 2명)에서 35.73%을 차지한 양효진(현대건설)과 26.26%를 차지한 정대영(GS칼텍스)이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형 레프트 부문에서 74.22%를 획득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수비형 레프트 부문에는 58.65%를 차지한 최광희(화성시청)가 올랐다. 라이트에는 60.23%를 얻은 황연주(현대건설)가, 세터 부문에서는 52.05%의 김사니(로코모티브 바쿠), 리베로 부문에는 43.52%의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이 선정됐다.
지난 중간집계 선두였던 남자부 여오현과 여자부 김연경은 최종 명단에서도 선두를 지켜내며, V리그 역대 대표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문성민(36.68%)은 최종발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2위 이경수(LIG손해보험, 36.21%)에 0.47%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선발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석진욱(러시앤캐시 코치, 36.41%)은 베스트7에 선정된 신진식(39.73%)과 3.32%의 차이로 베스트7에서 아쉽게 밀려났다.
한편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들은 오는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초청돼 경기 전 한국배구연맹이 마련한 10주년 기념 반지 수여식과 핸드프린팅 행사 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여오현(왼쪽)-김연경의 V리그 시절 모습.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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