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카라가 위기에 처했다.
14일 카라 소속사 DSP 미디어 측은 니콜과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16일이 되면 전속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니콜은 카라를 탈퇴하게 된다. 당분간 카라는 4인 체제로 활동하게 되고 계약만료를 앞둔 강지영의 행보에 따라 카라의 활동 계획도 달라질 전망이다.
니콜의 탈퇴로 인해 카라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카라의 경우 다른 걸그룹과 비교했을 때 멤버들 사이 인기 편차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5인과 4인의 활동에는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카라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팀 구성의 변화는 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숙녀가 못돼’라는 곡으로 여장 남자 콘셉트를 보여줬던 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스텝’, ‘루팡’, ‘미스터’등의 여러 히트곡을 내며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던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어려웠다. 지난 2011년 일명 ‘카라사태’가 발생한 직후에도 카라는 굳건하게 걸그룹 왕좌를 지켰지만 데뷔 7년차에 접어든 후 결국 미진한 활동과 아쉬운 성적을 내며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SP 측은 ‘카라’라는 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승연, 구하라, 박규리도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그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룹을 탈퇴하고 솔로로 나설 경우 잘될 확률이 희박하고 설 자리가 좁다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열쇠는 강지영이 쥐고 있다. 강지영은 오는 4월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DSP 측은 꾸준히 “정해진 것이 없다. 논의 중이니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
카라 사태에 이어 니콜의 탈퇴까지, 바람잘날 없는 카라의 행보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2월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니콜이 트레이닝 후 자신이 계획했던 그대로 솔로 데뷔라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현재 니콜을 제외한 카라 멤버들은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이다. DSP는 “작품이 결정 되는대로 올 상반기 개별 활동에 몰두할 예정이며 중, 하반기 앨범 발매 일정 역시 계획되어 있습니다”라고 카라의 새해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걸그룹 카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