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토니 파커의 활약에 힘입어 101-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또한 시즌 성적 30승 8패를 기록, NBA 전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을 달성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15승 22패가 됐다.
2쿼터까지는 뉴올리언스가 조금 앞섰다. 1쿼터를 28-24로 끝낸 뉴올리언스는 2쿼터 중반까지 주도권을 잡으며 43-32로 앞섰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이내 점수차를 좁혔다. 샌안토니오는 카와이 레너드의 연속 4득점에 이어 팀 던컨과 파커의 득점으로 맹추격했다. 결국 뉴올리언스가 52-51, 단 한 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는 뉴올리언스가 도망가면 샌안토니오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 놓고 흐름이 바뀌었다. 샌안토니오는 68-73에서 파커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맷 보너와 파커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6-73 역전.
하지만 연승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다. 4쿼터 3분여를 남겨놨을 때까지 94-93,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 때 레너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샌안토니오는 2분을 남기고 레너드의 3점슛에 이어 1분을 남기고 파커의 레이업 득점으로 뉴올리언스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마누 지노빌리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파커는 양 팀 최다득점인 27점(7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던컨은 파울 아웃으로 인해 일찌감치 물러났지만 18점 9리바운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대어를 잡으며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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