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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무대에서 '득점 기계'로 명성을 드높인 몬타뇨 마델레인(콜롬비아, 터키 갈라타사라이)이 심각한 간염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된 것으로 알려졌다.
몬타뇨의 소속팀 갈라타사라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몬타뇨가 심각한 건강 문제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10승 2패(승점 26)로 터키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몬타뇨의 공백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며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몬타뇨의 팬들에게도 매우 슬픈 일이다. 우리는 하루빨리 그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단 측은 지속적인 치료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2010시즌 대전 KGC인삼공사에서 국내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몬타뇨는 국내 무대 첫해부터 경기당 평균 27.83득점 공격성공률 47.80%로 활약하며 V리그 공격상과 2차례 월간 MVP(3월, 12월),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었다. 이듬해인 2010~2011시즌에도 월간 MVP(2월)와 공격상, 득점상을 차지했다.
2011~2012시즌에는 정점을 찍었다. 3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6.26% 공격성공률 50.90%로 맹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상과 득점상, 1, 2라운드 MVP, 정규리그 MVP를 모두 거머쥔 건 물론이다. 이후 KGC를 떠난 몬타뇨는 라비타 바쿠(아제르바이잔)에서 한 시즌을 뛰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한편 몬타뇨의 소속팀인 갈라타사라이에는 기무라 사오리(일본) 일레오노라 로비앙코(이탈리아) 등이 함께 뛰고 있다. 지난달 3일에는 김연경(페네르바체)와도 맞대결한 바 있다.
[몬타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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