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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60홈런을 쏘아 올린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미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지난해 60홈런으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발렌틴이 아내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발렌틴은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근교에서 아내 칼라의 집에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그러자 창문을 통해 침입해 달아나던 아내를 감금, 폭행했다. 결국 이 장면을 본 목격자의 신고로 체포된 발렌틴이다. 이들 부부는 현재 이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틴은 지난해 타율 3할 3푼 60홈런 131타점을 기록하며 왕정치가 보유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55개)를 49년 만에 깨트렸다. 시즌 막바지에는 그의 홈런 하나하나가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내년에는 65홈런을 치겠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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