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류현진(LA 다저스)과의 비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추신수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류현진과의 비교에 대해 "우리에겐 너무 스트레스다"라고 고백하며 "사실 스포츠는 이긴 사람이 있으면 지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어땠냐?"는 김국진의 물음에는 "첫 번째로 굉장한 자부심을 느꼈다. LA에서 경기를 했는데 국제 대회를 방불케 하리만큼 한국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그래서 너무 기쁘고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잘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류현진이 너무 잘 던졌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하더라. 그런데 박찬호 선배도 평소 90~91마일을 던지다가 내가 나오니까 94마일을 던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나는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이기면 더 큰 보람이 있고 져도 승패 굴복이 깨끗하기 때문"이라며 "다음에 류현진을 만나면 한 번 상대해 봤기 때문에 대결하기는 조금 더 편할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과의 비교에 대해 입을 연 추신수.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