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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신의 경기 동영상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자화자찬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추신수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9회말 2아웃에 끝내기 홈런을 치면 어떤 기분이냐?"는 규현의 물음에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답했다.
추신수는 "1루를 돌 때 표현을 안 하려고 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추신수 정말 묵묵히 돌고 상대방을 존중해준다'라고 이야기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나 혼자 동영상 보면서도 내가 잘한 게 보이면 소름이 돋는다. 그러면 아내가 옆에 와서 '에이~ 또 소름 돋았네'라고 한다. 그러니까 아내는 내가 표현을 안 해도 내가 홈런 치고 뛰면서 얼마나 좋아할지 안다"고 고백했다.
[송혜교의 고교시절 인기를 설명한 허태희.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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