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김경중(SM캉)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이 오만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오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AFC U-22 챔피언십 2013 A조 3차전서 오만에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오만을 꺾고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해 요르단(승점 7점)에 골득실서 뒤진 조 2위로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B조 1위 시리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오만전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김경중은 "여기와서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고 예선 3경기 했는데 힘든 경기들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찬스가 하나는 올 것이라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었던게 골을 넣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골을 통해서 제 자신에게 자신감이 더 생겼다. 팀에 늦게 합류했는데 이골로 동료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경기력은 기대만큼 못미쳐서 아쉽지만 결과는 이겨서 8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와의 8강전에 대해선 "3일 정도 쉰다고 들었는데 회복을 잘해야겠다. 토너먼트는 지면 끝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하고 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23명 선수들이 하나로 더 뭉쳐야 결승까지 가지 않을까 한다. 선수들이 다 프로팀에 있고 다 개개인 실력이 좋으니까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서 플레이 하면서 자신감만 더 찾으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만전서 부상을 당했던 수비수 최성근(반포레 고후)은 "다같이 했고, 다같이 한마음으로 했다는게 좋은 것 같다. 8강에 가서 또 좋은 경기를 하며 승리를 거두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김경중.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