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스윙 스피드와 변화구 대처 능력, 그리고 체력도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렇다면 정답은 훈련이다.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신본기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이제는 공격이다.
15일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 신본기는 입단 2년째인 지난해 팀 내 유격수 중 가장 많은 99경기에 나서 타율 2할 2푼 9리 1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실책은 10개. 부상으로 50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끝낸 입단 첫해(2012년, 타율 1할 5리)와 견줘 나은 성적을 올렸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에는 신본기와 유격수 경쟁을 벌인 문규현과 박기혁이 모두 부진했기에 그야말로 '무혈입성'이 가능했던 신본기다. 문규현은 79경기 타율 2할 3푼 8리 홈런 없이 6타점, 8실책을 기록했고, 박기혁은 31경기에서 타율 2할, 홈런 없이 9타점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문규현과 박기혁도 지난해 부진을 거울삼아 올 시즌 반드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절치부심하고 훈련에 임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신본기가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스스로도 이를 인지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본기는 15일 출국을 앞두고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돼 애리조나에서는 체력을 키우는 데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탄탄한 수비와 견줘 다소 부족했던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풀타임을 뛸 수 있는 체력까지 갖추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신본기는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훈련에서 공수 약점을 보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당시 롯데 김시진 감독은 "신본기는 원래 수비가 좋은데 마무리훈련을 통해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그렇다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공격력까지 강화해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면 된다.
신본기는 "2차 훈련지인 가고시마로 이동해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변화구 대처에 신경을 쓸 것이다. 이외에도 내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메웠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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