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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가 아랍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검열로 인한 삭제, 수입금지 등의 조치로 잇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의 증권브로커 실제인물인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영욕을 그린 3시간 분량의 이 영화는 섹스 마약 장면과 569개가 나오는 욕설로 이미 문제가 됐었다. 1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한 이 영화가 말레이시아 네팔에서는 수입금지를 당했고, 인도 싱가폴 레바논 아랍에미리트공화국 등지에서는 엄격한 삭제 조치를 당했다.
인도에서는 또다른 주인공 조나 힐의 공중앞 수음행위 장면과 디카프리오가 한 여성의 항문에 스트로우로 코카인을 불어넣는 장면 등이 삭제됐고 "모든 수녀는 레스비언이다(All nuns are lesbians)"라고 한 대사는 묵음 처리됐다.
싱가폴에서는 21세 이상만 관람 가능한 R21 등급으로 상영되고 있으며 디카프리오가 비행기 승무원과 섹스를 하는 장면이 삭제됐다.
이밖에 말레이시아와 네팔에서는 신성모독과 알몸신, 그리고 섹스 장면이 문제가 돼 수입금지 조치됐다.
중동의 레바논서는 인도에서와 똑같은 수준의 장면이 당국 조치에 따라 삭제될 예정이었으나, 시민 관객들의 압력으로 게이 파티 장면만 삭제하는 걸로 개봉됐다.
아랍에미리트 공화국에서는 신성모독. 섹스, 마약 욕설 등 총체적 문제로 무려 45분 분량의 장면이 잘려나갔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레드 그래닛社의 국제사업 본부장인 크리스찬 머큐리는 "여러 국가에서 필름을 삭제하는게 우려되긴 하지만 각각의 나라들의 정서를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3시간짜리의 장관인 영화를 전체로 보지 않고 예술로 인정하지 않는 게 부끄러울 따릉이다"고 말했다.
[마고 로비(왼쪽)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출처 =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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