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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신성록으로 빙의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에는 도민준(김수현)을 좋아하게 된 천송이(전지현)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송이는 도민준의 집에서 ?겨난 후 그를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도민준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천송이는 폐인의 모습을 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그는 의사에게 "의존증이 사랑으로 바뀔 수도 있는거냐. 난 치맥에 의존한다. 우울할 땐 치맥을 찾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닭다리를 보고 설레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건 설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는 신상백들을 보면 설렌다. 그런데 걔네들을 못 본다고 해서 걔네를 다른 여자들이 들고 있다고 해서 죽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이건 눈 앞에 안 보여서 불안하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 남자에게 꼬리치는 그 기집애를 그냥 확"하며 탁자를 치는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살기 어린 눈빛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은 극중 살인마인 이재경(신성록)이 살의를 느낄 때 하는 습관이기 때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연기 진짜 잘한다" "코믹연기도 이렇게 잘하네" "전지현이 신성록에 빙의했네" "깨알같은 패러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별그대'에서 신성록에 빙의된 배우 전지현.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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