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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가 초청선수 자격으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넥센 구단은 17일 '강정호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요코하마 구단의 초청으로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팀 초청선수 신분으로 캠프에 참가한다.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요코하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게 되는 강정호 선수는 요코하마의 대외적인 연습경기를 제외한 자체 청백전 경기에도 참가하게 된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강정호는 구단을 통해 "일본프로야구가 우리보다는 한 단계 위인 만큼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싶다"며 "특히 일본야구가 세밀하다고 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떤 야구를 하는지도 알고 싶고, 많이 배워서 동료선수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6경기에서 타율 2할 9푼 1리 22홈런 96타점 15도루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또한 2012년(타율 0.314 25홈런 82타점)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8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강정호의 요코하마 스프링캠프 합류는 넥센과 요코하마 구단 간 우호 증진과 함께 선수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 목적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달 18일까지 요코하마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강정호는 이틀 뒤인 20일부터는 넥센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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