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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인기의 중심에는 배우 백성현이 있다.
최근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는 시청률 30%를 목전에 두고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자주인공 박현우(백성현)과 공들임(다솜)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백성현은 “일주일에 5회가 방송되기 때문에 다들 바쁘게 촬영하고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미니시리즈 다섯편을 한번에 몰아서 찍는 기분이다. 분량 자체도 워낙 많다보니 육체적으로 피로감은 분명 있지만 원없이, 마음껏 연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신적으로는 행복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사노타’를 통해 첫 주연을 맡게된 백성현은 “다들 KBS 일일드라마라고 하면 당연히 시청률이 잘 나올거라고 생각하던데 이와 관련해 고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을 한다는 게 결코 쉬운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부담감과 책임감도 크다. 내가 이 작품을 이끌어 나가고 중심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사노타’는 자극적이고 억지스러운 막장 드라마들의 홍수 속에서 유일한 착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아왔다. 다른 작품들이 불륜, 억지설정 등으로 뭇매를 맞을 때도 ‘사노타’는 비교적 현실성을 반영한 내용과 주제로 차별화를 뒀다.
이와 관련해 백성현은 “지나치게 흥미만을 강조한 자극적인 드라마는 못 할 것 같다. 아무리 소재가 괜찮아도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앞뒤가 안맞으면 내가 받아들이질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작품은 필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비록 막장드라마들에 비해 ‘사노타’가 이슈를 만들어내거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지만 시청률 30%를 앞두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백성현과 다솜 모두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의 환대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 반찬 서비스가 쏟아진다.
또 백성현은 ‘사노타’로 ‘이미지 변신’이라는 큰 수확도 해냈다. 기존에 우리가 알던 백성현이 단순한 아역출신 혹은 훈남 이미지의 20대 남자배우에 그쳤다면 최근엔 극중 박현우 캐릭터와 부분적으로 비슷해졌다. 변호사다운 스마트함에 로맨틱한 매력까지 더해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백성현은 이번 기회로 연기 공부를 혹독하게 하면서 점점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연기를 하게 됐다.
백성현은 “이제서야 표현을 정확하게 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환경의 영향을 받아 연기가 잘되는 날도, 안되는 날도 있지만 내가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인식하게 됐다. 일주일에 6일을 촬영하다보니 매일매일 연기 연습이 되고 그 안에서 배우고 깨닫는 부분이 많다”고 고백했다.
‘사노타’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크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힌 백성현은 “연기는 쉼없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때 그때 느껴지는 감정이나 기술의 집합체다. 이런 사실들을 왜 뒤늦게 알게된건지 안타깝다. 앞으론 ‘사노타’가 경쟁작이 없어 시청률이 잘나온다는 오해를 털어내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배우 백성현. 사진 = KBS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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