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태국 전지훈련 중인 대구FC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구FC가 지난 16일 태국 치앙마이 알파인 골프 리조트에서 치른 수탄부리FC와의 연습경기에서 황순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태국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결은 양팀 합의에 의해 30분씩 총 3쿼터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날 대구는 골키퍼 이양종을 시작으로 박종진 허재원 조영훈 김태진이 포백을 구축하고 김대열과 김귀현이 중원에 포진했다. 황순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을 지휘했고 공격진에는 김흥일, 조형익, 신창무가 자리했다.
경기는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대구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대열 황순민 신창무였다. 김대열은 김귀현과 협력플레이를 통해 중원을 장악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김대열은 1쿼터 18분 신창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크로스를 올려 황순민의 헤딩골을 도왔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황순민도 공격을 지휘하며 정확한 패스연결로 팀 동료들을 지원했다. 특히 신인 신창무는 최덕주 감독이 기대하는 최고 유망주로 부상했다. 첫 소집 때부터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준 신창무는 이번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도 신인 중 유일하게 선발 출전해 득점 장면에 관여하는 등 최덕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런 모습에 최덕주 감독도“전지훈련만 계획대로 잘 소화한다면 이번 시즌 즉시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신창무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진 2쿼터에는 이양종 등 4명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를 모두 교체하고, 3쿼터에는 신인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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