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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카리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스파이크 서브 퀸에 올랐다.
카리나(IBK기업은행)는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 출전해 역대 최고 기록인 100km를 찍어 우승을 차지했다. 100km 돌파는 여자부 역대 최초다. 남자부에서는 마이클(대한항공)이 115km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스타전 본 경기가 2세트까지 치러진 후 진행된 여자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카리나가 나서기 전까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베띠(GS칼텍스)였다. 베띠는 두 번째 시도에서 96km을 기록해 자신이 1차시기에 만든 기록(94km)을 넘어섰다. 이후 한수지(KGC인삼공사), 황연주(현대건설), 정시영(흥국생명), 오지영(도로공사)이 나섰지만 베띠의 기록을 갈아치우지는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참가자로 나선 카리나가 첫 번째 시기부터 베띠를 넘어섰다. 오지영이 지난해 세운 95km도 넘은 베띠였지만, 베띠의 기록이 바뀌는 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카리나는 1차시기에 98km로 우승을 확정했고, 2차시기에서는 네트에 볼이 닿았지만 반대편 코트 위에 볼이 떨어져 유요한 서브로 인정받았다. 기록은 100km였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마이클이 115km의 서브를 때려 우승을 차지했다. 고준용(삼성화재), 안준찬(우리카드), 송준호(현대캐피탈), 바로티(러시앤캐시), 김요한(LIG손해보험)은 마이클의 기록을 뛰어넘지 못했다. 김요한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역대 최고 기록인 122km(2013)와 같은 기록을 내기도 했지만, 볼이 코트 밖으로 나가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카리나와 마이클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카리나.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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