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실책과 야투가 문제였다.”
동부가 9연패에 빠졌다. 19일 오리온스와의 고양 원정게임마저 내주면서 4라운드 전패를 당했다. 이승준이 시즌아웃된 상황. 김주성이 1일 LG와의 홈 게임서 발목부상을 당한 뒤 7경기만에 돌아왔으나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강점이던 골밑이 약점으로 변했다. 김봉수가 오리온스 골밑을 최대한 봉쇄해봤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실책이 승부처에서 속출했다. 이날 동부 실책은 9개로 오리온스의 11개보다 적었다. 그러나 승부처인 후반 들어 집중됐다. 찬스를 잘 만들고도 외곽슛이 안 들어간 것도 동부로선 불운이었다. 동부는 이날 3점슛을 24개 시도해 7개만 넣었다. 나쁘지 않았으나 이충희 감독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잘 안 들어갔다”라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후반 들어와서 실책이 너무 많았다. 김주성은 훈련을 안 했으니까 몸이 안 돼 있다. 그래도 투입을 해봤는데 아직 자기 기량이 안 나오더라 리바운드, 점프 모두 문제가 있었다. 턴오버도 나왔다”라면서 “이제부터는 정상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승준이 없는 상황에서 김주성의 투입은 불가피하다.
이 감독은 “외곽이 너무 안 들어갔다. 2점짜리로도 득점이 꾸준히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다.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앤서니가 시간에 쫓겨서 들어간 것 건 사실 어쩔 수 없다. 기본적인 존 디펜스는 잘 됐다. 다만 야투가 많이 안 들어갔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동부로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점점 6강 플레이오프가 멀어지고 있다.
[이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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