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위기의 SK을 구한 자는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의 쇼타임이 잠실학생체육관의 열기를 가득 메웠다. 김선형은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홈 경기에서 24득점 3어시스트 3스틸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었던 활약이었다. 호쾌한 덩크슛 2방도 모자라 자신이 받은 공이 라인 아웃될 위기에 처하자 작전 타임을 부르는 기지를 발휘한 장면도 연출했다. 여기에 4쿼터 종료 4.7초 전에는 70-70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3점슛까지 터뜨렸다.
SK는 김선형의 활약 덕분에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갈 수 있었다. 김선형의 활약은 연장전에서도 빛났다. 팀의 연장 첫 득점을 이루며 72-72 동점을 만들어낸 김선형은 KCC의 공격이 불발되자 골밑에서 심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성공, 74-72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분위기를 탄 SK는 KCC에 리드 조차 내주지 않았고 82-74로 승리할 수 있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농구 팬들의 함성은 김선형을 위한 것이었다.
김선형은 개인 최다 득점 기록에 단 2점이 모자랐다. 지난 해 12월 29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6득점을 기록한 것이 김선형의 1경기 개인 최다 득점. 이날 24득점을 올린 김선형은 개인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SK 김선형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KCC 경기에 라인 아웃되려는 공을 잡아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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