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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에투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완파했다.
첼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서 에투의 원맨쇼를 앞세워 맨유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5승4무3패(승점49점)를 기록하며 아스날(51점), 맨시티(50점)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하지만 전반 17분 에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첼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에투가 페널티박스 근처서 존스를 완벽하게 벗겨낸 뒤 왼발로 때린 슈팅이 캐릭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첼시는 이후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야누자이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지만 첼시의 두터운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첼시는 전반 45분 에투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측면서 날아온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에투는 후반 4분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서 케이힐의 헤딩이 데 헤아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문전 앞에서 재차 밀어 넣었다.
교체를 통해 만회골을 노린 맨유는 후반 34분 존스의 도움을 받은 치차리토가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넣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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