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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1기를 마무리했다.
19일 '아빠! 어디가?'는 제주도로 떠난 1기 멤버들의 마지막 여행을 공개했다. 이날 아이들은 각자 아버지를 위한 상장을 만들었고, 가족들은 함께 한라산에 올라 여행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으며, 지난 시간이 기록된 '아빠! 어디가?' 앨범을 보며 1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 등은 '아빠! 어디가?'에서 하차했다. 지난해 1월 첫 방송 후 1년간 이어온 여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스타 아빠'와 그 자녀가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의 '아빠! 어디가?'는 순수한 예능으로 불렸다.
제작진은 인위적인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으며,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아버지와 가까워지고 정을 쌓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TV로 옮겨왔다. 최근의 자극적인 예능들 사이에서 동심으로 가득 채운 '아빠! 어디가?'는 의외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은 높은 시청률로 반영됐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사랑이 컸던 만큼 1기의 하차에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반면 아쉬움 속에서도 적절한 시기의 하차란 의견 또한 공감을 샀다.
연예인이 아닌 아이들이 카메라에 노출되고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지는 데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단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기가 방송되는 동안 몇몇 아이들이 무분별한 네티즌들의 악플의 대상에 오르고, 심지어 안티카페가 개설되는 충격적인 상황 등은 이 같은 우려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아빠! 어디가?' 1기와의 지난 1년은 이제 시청자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게 됐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만들어준 추억이 많았기에, 비록 앞으로 '아빠! 어디가?'를 통해 만날 수는 없겠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아빠! 어디가'는 26일부터 1기 중에는 윤후만을 남긴 채 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에 가수 김진표, 배우 류진,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의 아이들이 합류해 2기를 시작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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