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교체 '아빠 어디가', 인기 이어갈까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멤버들이 대폭 바뀐다.

19일 '아빠! 어디가?'는 1기의 마지막 여행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1기 중 윤후만을 남긴 채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 등이 일제히 하차했다.

26일부터는 2기가 시작된다. 2기에는 그간 '아빠! 어디가?'에서 이따금씩 얼굴을 비친 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이 합류한다. 가수 김진표, 배우 류진,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의 자녀들은 새 멤버로 투입된다.

1기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터라 2기 멤버들이 지난 사랑을 이을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으로는 1기의 인기가 2기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2기의 성패는 새 멤버들이 1기 멤버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가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민율과 성빈은 이미 1기 멤버들과의 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낯 익은 멤버들. 이에 제작진으로서는 김진표, 류진, 안정환의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또 아이들간의 조화도 관건이며, 아이들만큼이나 '스타 아빠'들 사이에서는 어떤 조화를 이끌어낼지 역시 제작진 풀어내야 할 과제다.

김진표가 방송 시작 전부터 부정적인 여론을 안았다는 건 '아빠! 어디가?'의 또 다른 부담이다. 김진표는 '아빠! 어디가?' 출연 사실이 알려진 후 과거에 했던 발언과 행동이 문제가 돼 출연 반대 여론이 형성됐는데, 이에 김진표가 사과와 해명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김진표가 '아빠! 어디가?'를 통해 과연 여론을 어떻게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아빠! 어디가?' 2기는 오는 26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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