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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상민이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 함께 출연했던 프로그래머 이두희에게 사과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비틀즈코드3D'에는 그룹 룰라 멤버 이상민, 채리나와 배우 손호준,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 제이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상민은 최근 논란이 된 '더 지니어스2'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MC 신동엽은 이상민에게 "'더 지니어스2' 없어졌으면 좋겠죠?"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상민은 "사실 사람의 단면을 볼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지금까지 많은 응원을 주셨던 분들이 응원이 아닌 비난을…"이라며 "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영상편지 띄우고 싶은 사람이 있냐"며 최근 논란이 된 이두희 사건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상민은 "두희"라며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두희야 미안하다. 그건 아니었다 진짜. 넌 알잖아. 우리 둘 만 알면 됐어. 나머진 형이 다 맞을게"라며 이두희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한편 지난 11일 '더 지니어스2'에서 이두희가 최종 탈락했다. 하지만 몇몇 출연자들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기는 등의 내용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이두희의 탈락을 두고 출연자들과 제작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후 제작진은 "프로그램 규칙이 '신분증을 감추는 행위'를 금하지 않았으므로, 출연진의 행위 역시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 때문임을 밝힌다"며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 "이 프로그램이 비록 연합, 배신 등 처세와 관계 전략을 본질로 삼는다 하더라도 '게임 룰 외의 은닉'과 같은 방식은 배제될 수 있도록 규칙을 더욱 정교화할 예정이다.(은닉 자체가 게임의 주요 요소인 특수한 경우는 제외)"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두희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이상민.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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