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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친한 배우로 잘 알려진 케서린 헤이글이 한국에서 입양한 딸을 위해 한국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 더빙에 나섰다.
케서린 헤이글은 애니메이션 '넛잡:땅콩 도둑들'에서 정의감 불타는 여장부 앤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캐서린 헤이글은 최근 미국 LA 리갈 시네마에서 진행된 '넛잡: 땅콩 도둑들'의 레드카펫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캐서린 헤이글과 조쉬 켈리 부부는 한국에서 입양한 딸 네이리를 처음 공식 석상에 데리고 등장해 취재진들의 열띤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특히 케서린 헤이글은 '넛잡:땅콩 도둑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딸 네이리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케서린 헤이글은 오랜 연기 경력과 다수의 필모그래피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딸을 위해 더빙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한국에서 입양된 친언니 메기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 배우로 유명하다. 친언니의 영향으로 지난 2009년 한국아기를 입양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SNS에 한글로 인사글을 올리는 등 친절한 팬서비스를 선보여 한국 팬들로부터 '김서린'이라는 애칭을 얻은 바 있다.
한편 '넛잡:땅콩 도둑들'은 미국 영화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결과 지난 20일(현지시각) 2570만 달러(한화 약 275억원)를 벌어들이며 한국영화 사상 최고 북미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오는 29일 국내 개봉.
[케서린 헤이글, 네이리, 조쉬 켈리(왼쪽부터). 사진 = 싸이더스 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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