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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올림픽이라는 타이틀 자체 큰 대회라 출전한 것만으로 정말 기쁘고 설레기도 하도 기대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금메달 기대주 심석희(17·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퐁 로뮤로 출국,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최후의 담금질을 한다. 대표팀은 전지훈련 후 러시아 소치로 날아가 동계올림픽에 나선다.
심석희는 "생애 첫 올림픽이다. 올림픽이라는 타이틀 자체 큰 대회라 출전한 것만으로 정말 기쁘고 설레기도 하도 기대된다"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석희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서 올림픽에 맞춰서 컨디션을 최고조로 올리고 싶다"고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내면서 "기술과 체력 모두 좋아져야 한다. 단거리 스타트가 느린 것 같아 신경쓰고 있다"고 마지막 훈련을 통해 보완할 것임을 밝혔다.
심석희가 가장 원하는 금메달은 바로 '계주'다. 심석희는 "개인종목도 있지만 계주는 다같이 힘을 합해서 하는 것이라 정말 따고 싶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물론 개인종목에서도 심석희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심석희는 2013-14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대회 1000m와 1500m 랭킹 1위에 오른 선수. 게다가 중국의 간판 스타 왕멍이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 500m 부문에서도 기대를 걸 수 있다. 그러나 심석희는 왕멍의 부상에도 "신경쓰지 않는다. 하던대로 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심석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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