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30승 고지에 올랐다.
마이애미 히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93-86으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승리하며 시즌 30승(12패)째를 올렸다. NBA팀 중 5번째다. 반면 보스턴은 3연패 포함, 최근 13경기에서 1승 12패에 그쳤다. 시즌 성적 14승 29패.
1쿼터는 마이애미의 일방적 우세였다.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마이애미는 쿼터 중반 제임스와 마리오 찰머스의 레이업 득점, 레이 알렌의 3점포로 19-7까지 달아났다. 이후 크리스 앤더슨의 연속 득점에 이어 마이클 비즐리의 버저비터 3점포까지 터지며 29-15로 마쳤다.
마이애미는 2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선 끝에 51-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승수 추가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 들어 보스턴이 반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제럴드 월러스의 3점포에 이어 크리스 험프리스의 득점, 제러드 설린저의 자유투 득점으로 53-57까지 쫓아갔다. 결국 마이애미는 71-67, 살얼음판 리드 속 3쿼터를 끝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도 추격을 허용하며 5분여를 남기고 82-82 동점을 내줬다. 이어 3분을 남기고 험프리스에게 덩크슛을 내주며 84-86 역전을 허용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알렌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제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제임스는 2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보쉬도 16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공헌했다. 보스턴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대어 마이애미를 잡을 뻔 했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