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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어브레이유가 친정팀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바비 어브레이유(40)와의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만약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하면 80만 달러(약 8억 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투좌타 외야수인 어브레이유는 2000년대 중반 중장거리포까지 갖춘 정교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92 2437안타 287홈런 1349타점.
그 중에서도 이번에 유니폼을 입은 필라델피아 시절이 어브레이유의 전성기였다. 어브레이유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9시즌동안 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시절 타율은 .303에 이르며 홈런도 195개를 때렸다.
2012시즌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에서 100경기를 뛴 어브레이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일본 프로야구팀에게도 입단 제의를 받았다. 결국 어브레이유는 다른팀 대신 자신이 제일 오랜 기간 활약한 필라델피아를 선택했다.
어브레이유가 지난해 공백을 딛고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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