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자신감 충만해 이라크전 승리할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결승행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이라크를 상대로 AFC U-22 챔피언십 2013 4강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일본과의 8강전서 1-0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최근 이라크와 팽패안 승부를 이어왔다. 2012년 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서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4-1 승리를 거두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선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서 4-5로 패했었다.

이라크전을 앞둔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와의 4강전을 꼭 이겨서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다. 선수들이 지금 자신감이 충만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성동은 "이라크와 경기는 처음이다. 이라크가 많이 거칠게 나오기 때문에 정신적인 측면이나 기초적인 몸싸움 하는 부분은 강하게 나가야 될 것 같다. 시리아전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해서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재명은 "이제까지 만났던 팀들 중에 이라크가 제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준결승전인만큼 잘 준비해서 평상시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맡게 될 이라크 14번은 앞에서 받는 게 별로 없고 뒷 공간을 많이 파는 스타일이라서 볼을 잡으면 전체적으로 누르면 될 것 같고, 뒷 공간을 대비하면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골키퍼 노동건은 "이라크가 중동에서 강한 팀에 속하고 워낙 중동의 특성에 맞게 강한 압박과 거친 스타일로 밀고 나오니까 좀 더 여유를 갖고 한국다운 플레이를 하면 잘 풀어내지 않을까 한다. 또 힘에 맞서서 (이라크가) 강하게 나온다고 밀리면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가 되니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도 더 바짝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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