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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세계랭킹 1위 나달과 ‘황제’ 페더러가 호주 오픈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는다.
1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2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4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에 3-1(3-6, 7-6<3>, 7<9>-6<7>,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첫 세트를 디미트로프에 내준 나달은 강한 서브를 앞세운 상대에 고전하며 2세트도 힘겨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해 2세트를 따낸 나달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한 나달은 4세트에 비교적 일방적인 경기를 한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달의 상대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다. 6번 시드인 페더러는 4번 시드 앤디 머레이(영국)를 맞아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3-1(6-3, 6-4, 6<6>-7<8>, 6-3)로 이겼다. 지난해 하향세를 보이기도 했던 페더러는 강호 머레이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가 디펜딩 챔피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 2-1(6-1, 5-7, 6-0)로 승리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꺾고 올라온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도 다크호스 후보였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2-0(6-3, 6-0)으로 가볍게 제압해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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