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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스코리아 진으로 향하는 오지영(이연희)의 길은 유난히 거칠고 험하다.
2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11회에서는 미스코리아 본선을 앞두고 합숙을 진행하는 오지영과 도전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오지영은 합숙 첫날부터 같은 서울 지역 참가자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특히 오지영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던 신선영(하연주)은 그녀가 들어간 화장실에 물을 쏟아 부었고, 물벼락을 맞은 오지영은 이에 대한 다툼을 벌이다 주최 측의 벌점을 맞고 말았다.
오지영의 적은 한 명이 아니었다. 그녀는 김형준(이선균)의 비비화장품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화장품 업체의 후원을 거절했고, 그 결과 오지영을 떨어트리려 하는 많은 이로부터 견제를 받게 됐다.
실제로 수영복 촬영 당일, 오지영은 신선영의 음모에 휘말려 미스코리아 반대 시위자들에게 계란 세례를 맞고, 촬영 장소인 풀장에서 물을 먹는 등 고충을 겪어야했다.
하지만 이런 고충에도 오지영이 견딜 수 있는 이유는 김형준과 비비화장품 식구가 함께 하기 때문이었다. 풀장에서 균형을 못 잡아 고생하는 오지영을 위해 김형준은 수영장에 빠지는 걸 망설이지 않았고, 정선생(이성민) 등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그녀를 위해 주최 측에 머리를 숙였다. 혼자만의 도전이 아니기에, 오지영은 험난한 도전 과정을 버틸 수 있었다.
[배우 이연희와 이선균.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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