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실연당한 전지현, '총 맞은 것처럼' 부르며 주사 '작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수현에게 차인 전지현이 술에 만취해 흑역사를 만들었다.

22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1회에서 천송이(전지현)는 도민준(김수현)에게 고백을 거절당했다.

이에 술을 마시고 잠든 천송이는 "어제 너 하는 거 보니까 공부 열심히 해야겠더라. 막 살면 안 되겠더라"라는 동생 천윤재(안재현)의 말에 지난밤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했다.

거실로 나온 천송이는 술에 만취한 자신이 술병을 들고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미친 사람처럼 울고 웃었던 것을 떠올리고는 충격에 휘청였다.

이어 휴대폰을 확인한 천송이는 자신이 도민준에게 19통의 전화를 했다는 사실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고, 욕을 하고 화를 내다 매달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괴로움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불연 듯 자신이 도민준에게 은색 구두를 내밀며 "가 훔쳐간 내 구두. 좋아했잖아. 몰래 훔쳤을 만큼. 이거 너 해. 우리 추억이 담긴 거"라며 주저앉아 울었던 것이 떠오르자 초점 없는 눈으로 벽에 머리를 찧으며 자학 했다.

[김수현에게 주사를 부린 전지현.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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