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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전지현의 '총맞은 것처럼' 술주정에 대한 반응, 이미 예견된 것이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11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에게 실연 당한 천송이(전지현)가 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주정을 부리며 가수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소주병을 든 채 목청껏 '총맞은 것처럼'을 부르는가 하면 도민준에게 집착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집까지 찾아가 매달렸다. 이는 천송이 역 전지현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만나 웃음이 배가됐고 방송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실 전지현의 '총맞은 것처럼'에 대한 반응은 이미 예견됐다. 방송 당일인 22일 SBS는 '별그대' 이길복 촬영감독이 "전지현이 노래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분들이 쓰러지실 것"이라고 깜짝 발언했다고 밝혔다.
이길복 촬영감독은 극 초반 소찬휘의 곡 'Tears'와 '형용돈죵'의 '해볼라고'를 패러디로 불러 화제가 됐던 전지현이 11회에서 '총맞은 것처럼'을 열창한다고 언급했다.
이길복 촬영감독은 전지현의 프로정신을 언급하며 "전지현은 천송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화장이 번지거나 옷이 엉클어져도 몸을 사리는 부분하나 없이 열연한다"며 "그리고 그녀는 스스로 '액션배우'라고 칭하는데 몸을 던지거나 절벽 차사고 장면 등 위험천만한 장면에서도 99% 대본에 나와있는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연기하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2일 방영되는 11회 방송분에서 등장할 백지영씨의 노래 '총맞은 것처럼'을 부르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분들께서 보시다가 정말 재미있어서 쓰러지실거다. 이 분량도 분명히 당분간은 회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현의 '총맞은 것처럼'이 공개된 뒤 이길복 촬영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보다가 쓰러질 정도로 재미있어 했고 전지현의 열연에 대해 아낌 없는 칭찬을 보내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지현 '총맞은 것처럼' 대박 한표.. 리얼 연기 너무 좋다. 전지현 다시 보겠다", "전지현 '총맞은 것처럼' 대박 재미있었다. 연기 진짜 짱이다", "'별그대'를 기점으로 진정한 연기자가 된 것 같다. 완전 멋진 여배우다. '총맞은 것처럼' 레전드 술주정이다", "전지현 덕분에 진짜 오랜 만에 배꼽 잡고 웃었다. 고마울 정도" 등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 12회는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전지현 '총맞은 것처럼'.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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