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2세 이하(U-22) 대표팀의 수비수 최성근(사간 도스)이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이라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4강전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라크에 패해 대회 초대 우승이 불발된 가운데 오는 26일 오전 요르단을 상대로 3·4위전을 치른다.
최성근은 이라크전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최성근은 경기를 마친 후 "이기려는 마음이 굉장히 컸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되다보니까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벤치에 앉아있던 팀동료들한테도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경기 중 드리블 침투가 돋보였다는 질문에는 "경기를 뛰다보면 김현이가 크다보니 볼을 붙이고 뒤로 돌아가거나 세컨볼을 따는 공격루트를 많이 해볼려고 했는데 너무 거기에 치중하다보니까 우리가 하고자하는 걸 못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주위 선수들이랑 같이 조금더 침착하게 해보자는 식으로 하다가 그런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라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순간에 대해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도연이부터, 창우, 동건이가 뒤에서 '아직 안끝났으니까 끝까지 해보자고, 후회하는 경기하지 말자'고 계속 말해줘서 끝까지 포기않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라크 포워드들이 키핑력도 있고 개개인 스킬도 있고 잘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요르단과의 3·4위전에 대해선 "게임 전에 선수들끼리 항상 미팅을 한다. 선수들이 다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잘 안됐다. 다시 이야기하고 뭉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U-22 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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