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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노진규(22, 한국체대)의 소치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이유가 골육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뉴스Y는 노진규가 왼쪽 어깨에 골육종(뼈에 생기는 암)이 발병해 22일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왼쪽 어깨 견갑골에 있는 직경 13cm짜리 뼈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노진규는 지난해 9월 상하이 쇼트트랙 월드컵 1500m 결선서 어깨에 부상했는데, 당시 골육종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규는 당시 쇼트트랙을 계속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소치올림픽 출전을 강행하려고 했다. 실제로 노진규는 2013-2014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상태였다.
하지만, 노진규는 지난 14일 훈련 도중 팔꿈치를 다쳐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게 됐다. 결국 노진규는 어깨에 앓고 있는 골육종을 치료하기로 마음 먹었고, 수술을 받게 됐다. 이로써 노진규의 소치올림픽 출전은 완전히 무산됐다. 노진규는 당분간 어깨, 팔꿈치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한빙상연맹은 노진규의 빈자리를 이호석(고양시청)으로 메웠다.
[노진규.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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