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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김현중이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김진수 고영오 이윤환 연출 김정규)에서는 성인으로 성장한 정태(김현중)와 가야(임수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정태(곽동연)는 목숨을 걸고 도비노리로 성공했지만 자신으로 인해 매번 위험에 빠지는 오빠를 볼 수 없었던 동생 청아(이지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삶의 목표를 잃어버렸다. 이후 정태는 거친 삶을 겪으며 강한 남자로 성장해 나갔다.
앞서 '감격시대' 첫 회에 짧게 등장했던 김현중은 그간 김현중에게 따라붙었던 '꽃미남' 이미지와 전혀 다른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매 작품에서 보여준 어색한 대사 전달력과 연기력이 아닌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한 액션 연기, 그에 걸맞은 대사 전달은 앞으로 보여줄 김현중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투 전 상대방에게 보내는 강렬한 눈빛이나 화가 난 듯 일그러트리거나 상대방을 비웃는 듯한 표정 연기 등 전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들은 거친 삶을 살고 있는 정태를 적절하게 표현했다.
첫 회와 4회, 5분간의 짧은 등장으로 김현중의 연기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른감이 있다. 그러나 꽃미남의 헤어스타일을 포기하고 스타일링이 불가능한 짧은 머리에 다소 거친 남성미를 보여준 '감격시대'의 김현중은 분명 전작들에서 보여준 모습과 차별화된 매력을 드러낸 것만은 사실이다.
김현중과 무섭도록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아역배우 곽동연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감격시대'에 대한 관심을 높여 놓은 가운데, 성인으로 바통을 이어 받은 김현중이 새로운 모습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중이 본격 등장하는 '감격시대'는 오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현중.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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