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초반부터 SK의 강한 수비에 공격이 흔들렸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79-85로 졌다.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한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20승 1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전자랜드는 정영삼(19점)과 김상규(12점), 차바위(11점), 이현호(10점)까지 4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주장 리카르도 포웰의 부진이 뼈아팠다. 포웰은 3쿼터까지 단 5득점에 그쳤고, 야투 적중률도 10%(1/10)로 좋지 않았다. 결국 4쿼터에는 벤치를 지켰다. 에이스의 부진은 팀 패배로 이어졌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SK의 강한 수비에 공격이 흔들렸다"며 "선수들이 풀어나가는 경험이 부족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졌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으면 좋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준비한 수비가 잘 안 됐다"며 "연승은 끊겼지만 아직 하나하나 배워 가는 단계다. 포웰은 경기 후 본인 때문에 졌다고 미안해하더라. 오늘 포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안 됐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우리는 상대 팀 순위를 신경 쓰기보다 매 경기 전자랜드만의 농구를 해야 한다. 과정을 거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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