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김민우(24,사간도스)가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우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한국의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로 2명이 퇴장 당한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우는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가 움직이는 반대로 때렸는데 골키퍼가 움직이지 않아서 너무 정면으로 슈팅이 향했다. 오늘 제일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고 했다.
김민우는 전반 36분 김신욱(울산)이 헤딩으로 떨궈진 볼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른발로 때린 슈팅으로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당초 왼쪽 날개로 염기훈의 선발 출전이 유력했지만, 이날 홍명보 감독은 김민우를 전진배치시켰다. 김민우는 “사실 (염)기훈이 형이 뛸 줄 알았는데 미팅 때 깜짝 놀랐다”면서 “특별히 주문하신 건 없었다. (이)근호 형하고 포지션 체인지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김민우는 과거에도 2선 공격수로 뛴 경험이 있다. 2009년 U-20 이집트월드컵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전진 배치되어 홍명보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김민우는 “예전에도 해봤고 소속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민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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