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외곽슛 능력이 돋보이는 SK 변기훈(26)이 생일을 자축했다.
변기훈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장기인 3점슛을 폭발시키며 14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애런 헤인즈의 결승 역전 자유투 2개에 힘입어 73-72로 신승, 단독 1위가 됐다.
경기 후 변기훈은 "오늘(26일)이 생일인데 이겨서 기쁘다. LG전이라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이제 LG와의 전적이 2승 3패가 됐지만 1경기가 남아서 더 집중하겠다"라며 기쁨과 동시에 다음 경기에서의 책임감도 드러냈다.
변기훈은 현재 조성민(KT)과 3점슛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변기훈은 "아무래도 나는 3점슛이 가장 장점이라 3점슛상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1위 욕심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매 경기 3점슛에 대한 생각을 하면 팀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 경기 중에는 잊으려고 한다"라며 팀 플레이를 우선에 둘 것임을 말했다.
그는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을 묻자 "드리블링이나 픽앤롤 플레이에 보완이 필요하다. 픽앤롤은 (김)선형이가 자주 하는데 내가 옆에서 보조를 해주면서 어느 정도 해줘야 하는데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밝혔고 다음 경기인 30일 모비스전에 임하는 각오로 "우리가 승리하면 더 확실하게 1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 생각이 든다. 계속 집중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변기훈은 "팬들이 떡, 케이크 등 보내주셨다. 와이프가 집에서 맛있는 밥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다. 동료들은 아침에 내 얼굴에 케이크를 묻혀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SK 변기훈이 26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2014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슛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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