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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밤-아빠! 어디가?' 1기에 함께 출연했던 김성주, 송종국이 축구 중계로 호흡 맞췄다.
26일 오전 방송된 2014 브라질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평가전 한국 대 코스타리카 경기의 MBC 중계에서 김성주, 송종국이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김신욱의 골에 힘입어 한국이 1대0으로 승리했다.
27일 MBC에 따르면 이날 중계는 시청률 9.2%(TNmS 수도권 기준), 점유율 18%, 분당최고시청률은 전반전 40분이 지난 오전 10시 42분에 15.1%를 기록했다.
2006 독일월드컵 당시에도 활약한 김성주는 이번 코스타리카 전에서도 타고난 방송인의 끼를 발휘하며 15년 중계 노하우를 살렸다. 송종국 역시 대표팀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동행 취재하며 감독과 코치의 지시 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준비된 해설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선수 시절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방송에 녹여내기도 했다.
MBC 스포츠국 김현일 차장은 "김성주, 송종국이 1년간 서로를 알아왔던 시간과 노력들이 중계 호흡에서 그대로 녹아났다. 친근한 용어 사용과 솔직하고 탁 트인 음색으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계를 하는 것이 타방송사와 차별화되는 MBC만의 특색이 될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월드컵 때 정점을 찍을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중계를 진행했던 안정환은 A매치 해설위원으로 처음 나선 송종국에 대해 "선수 시절 원래 말이 없던 얌전한 친구였는데 완전 바뀌었다. 수비수 출신이라 수비쪽에 대해서 잘 짚어주더라. 공격 쪽에서 놓친 부분도 있는데, 송종국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MBC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MBC 축구 중계로 호흡 맞춘 김성주(왼쪽), 송종국.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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