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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에 지자, "퍼거슨 바꿔달라"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술 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팬 남성이 지난 23일(현지 시각) 맨유가 컵대회에서 선덜랜드에 지자, 긴급구호 전화인 999에 전화를 걸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의 통화연결을 요청하는 사태가 벌어져 영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가십사이트 오렌지뉴스는 컵대회(Capital One Cup) 준결승전서 맨유가 연장전 승부차기끝에 선덜랜드에 지자, 999에 전화를 해 퍼거슨과의 통화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24일 전했다.
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크럼살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이 맨유팀이 선덜랜드에 녹아웃되자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맨유팬이 자기 팀이 지자 슬프고 좌절에 빠진 것은 알겠으나, 999는 긴급구호에만 사용되는 번호'라고 대중에 당부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준결승서 지자, 이 남성이 전 감독이었던 퍼거슨을 떠올렸던 것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당시 이 남성은 통화 상담원에게 "결과가 잘 못?磯? 연장전까지 갔는데 완전히 쓰레기들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처음 상담원이 이 남성에 '범죄신고를 하려는 거냐'고 묻자 남성은 "맞다. 난 지금 범죄신고를 하고 싶다. 맨유팀은 이제 폐마 도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안 그랜딧지 전화운용사 대표는 "몰지각한 이런 전화를 하면 사람들의 생명과 죽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잘못된 999신고를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 =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사진출처= 마이데일리 DB)]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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