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창단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성남FC가 구단 프런트-코칭스태프 상견례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성남FC는 27일 오전 구단 사무국에서 신문선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프런트 전원과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코칭스태프 전원이 모여 약 1시간 동안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의 목적은 ‘이해의 장’이다. 새롭게 구성된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서로를 알고 서로의 업무와 고충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상견례는 화기애애하면서도 허심탄회하게 진행됐다. 선수단은 훈련 시 불편했던 점을 이야기했고, 구단 프런트는 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예산이었다. 시민구단으로 전환되고 예산이 한정되면서 연봉 등 선수단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 대해 코칭스태프도 공감했다.
이번 상견례는 속깊은 대화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박종환 감독은 “양산-울산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어줘 마음이 놓였다. 이제 터키 전지훈련을 가야하는데 우리 선수단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100% 선수구성이 되어있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구단 프런트 여러분의 노고를 충분히 이해하기에 곧 완전히 마무리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이 일한다는 것이다. 오늘 상견례를 통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업무의 틀이 어떻게 짜였는지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선수단 입장에서 가장 불편한 부분을 알고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성남FC는 출범부터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표방해왔다. 이번 상견례는 구단의 모든 걸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흑자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사진 = 성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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