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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힙합아이돌 그룹 탑독이 조PD의 대표곡 '피버'를 리메이크 했다.
피버는 15년전 발표된 곡으로 연기자였던 이정현의 가수 데뷔곡으로도 유명하다. 또 당시 LG전자 휴대전화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끈 곡 이다.
'피버'가 수록된 조PD의 2집은 싸이를 처음 대중에 소개한 앨범이기도 하며, 힙합 앨범 사상 전무후무 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가요계에 힙합 부흥기를 창궐한 시발점이 된 앨범이다. 실제 많은 주류 제작자들이 힙합으로 눈을 돌리며 이후 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가요계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평가된다.
'피버'의 메인 테마가 삽입 된 탑독의 곡 '종말론자(Fever)'는 실제 키보드 연주도 조PD가 직접 도맡아 눈길을 모은다. 조PD가 평소 자신이 제작하는 앨범에 일체의 작곡 편곡에 참여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탑독을 향한 조PD의 애정을 가늠케 했다.
한편 '종말론자', '들어와', '알어' 등이 수록된 탑독의 두번째 미니 앨범은 초도 물량이 발매 당일 완판 된 가운데 지난주 가온 앨범 판매량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돌 그룹 탑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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