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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함익병 원장이 '자기야'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7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함익병 원장, 남재현 원장, 김일중 아나운서, 민의식 PD, 김영식 PD, 김용권 PD 등이 참석했다.
함익병은 "'자기야-백년손님' 이전에 했던 '자기야'에서도 의학 상담을 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하다가 포맷이 바뀌면서 사위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 장모님은 부담스러워서 안 한다고 하셨다. 제작진이 많이 설득을 했다. 그렇게 장모님은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이번엔 아내가 못 하겠다고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며 웃었다.
이어 "결국엔 내가 하고 싶은 욕심에 장모님을 설득했다. 장모님께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영정 사진이 아니라 이 방송으로 영정 비디오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재밌겠다고 하셨고 그렇게 방송을 하게 됐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함익병은 "요즘은 내가 생업이 있다 보니까 주말에 녹화하는 게 힘든 게 있다. 그런데 지금은 장모님이 더 좋아하신다. 언제 사위를 보냐고 하신다. 좀 더 열심히 하면 내가 사위를 볼 때까지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야'는 함익병, 남재현, 김일중이 어색한 처가에서 24시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가깝고도 어려운 장서간의 관계 변화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함익병 원장.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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