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혜진·지진희, 상견례 자리서 조우에 이상우 "이런 경우가" 분노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지진희와 김지수, 한혜진과 이상우가 마주쳤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민수(박서준)와 은영(한그루)의 상견례를 위해 가족들이 만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수와 은영의 상견례를 위해 양쪽 가족들이 마주했다. 하지만 첫 만남이 순탄치는 않았다. 바로 과거 불륜 상대였던 은진(한혜진)과 재학(지진희)의 가족들이 마주한 것. 이 사실을 모르는 은영은 다른 가족들의 싸늘한 반응에 당황했고, 민수는 "은영이와 할 말이 있다"며 데리고 나왔다.

이후 민수는 "아무것도 묻지 말고, 내 말아 따라줬으면 좋겠다. 묻지 말고 내 말 대로 해 줄수 있어야 말 할 수 있다"며 "사부님이 다치셨다. 병원에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이에 은영은 "이게 무슨 경우냐. 가족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다. 우리 둘 사이 축복 받고 싶은 사람들이다. 사부님이 지금 간다고 낫는 것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으면서도 "알겠다"고 민수의 의견을 존중했다.

이후 민수는 눈물을 흘렸다.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이 불륜으로 엮여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만의 사랑을 강요할 순 없었던 것.

민수와 은영을 제외한 이들 역시 서로가 불편하긴 마찬가지. 성수(이상우)는 "이게 무슨 경우냐. 이렇게 마주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겠냐"고 화를 냈지만, 재학은 "우리가 참고 배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은영이 들어왔고, 성수는 불같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성수는 "이게 말이 되냐. 두 사람 결혼이라도 시킬 생각이냐"며 계속해서 화를 냈고, 현재의 상황을 모르는 은영만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조우한 한혜진과 지진희. 사진 = '따뜻한 말 한마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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