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가 멕시코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처음으로 사용한다.
한국은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멕시코전에서 브라주카로 경기를 한다. 실전에서 브라주카를 차는 건 처음이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3차례 진행되는 평가전 가운데 멕시코전만 브라주카를 사용한다. 한국은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2월 2일로 예정된 미국전에선 나이키에서 만든 축구공을 채택했다.
반면 멕시코전은 경기 주최인 멕시코의 용품업체 스폰서가 아디다스이기 때문에 브라주카의 사용이 가능하다.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브라주카는 아디다스가 지난 해12월 공개한 월드컵 공인구다.
한국은 브라질 전지훈련 때부터 월드컵에서 사용할 브라주카를 가지고 연습했다. 그리고 나이키공을 써야하는 코스타리카, 미국전을 고려해 나이키공도 함께 준비했다. 축구협회에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에 나이키공 50개, 브라주카 50개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공에 과학이 접목되면서 공인구는 월드컵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자블라니가 경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멕시코전은 실전을 통해 브라주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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